1069 장

량원칭의 옆모습은 축축하고 차가운 바닥에 멍하니 붙어 있었다. 심지어 이유진의 체액이 바닥에 묻어 있는 것도 신경 쓰지 못할 정도였다. 그녀의 관능적인 붉은 입술은 거의 바닥에 닿을 듯 벌어져 있었다.

이유진은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렇게 격렬했는지 알지 못했다. 단지 이 모든 것이 정말로 감정을 발산하기에 충분했다고 느꼈다.

이유진은 이 순간 감정적으로 엄청난 만족감과 해소감을 느꼈다. 새벽에 느꼈던 최악의 기분은 이 순간에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.

이유진이 떨리는 자세로 오랫동안 머물다가 이마의 땀을 닦고 일어섰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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